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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작 <변신(Die Verwandlung)> 성실한 회사원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날 아침 자신이 벌레로 변해 있음을 깨달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원작 소설은 혹시 안읽어보셨으면 읽어보시길. 1. 서론 원작 소설에서 주인공은 기괴한 벌레로 변신하여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고 천장과 벽을 자유롭게 기어다닌다. 연극에서 이것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가 주 감상 포인트 비가 많이 왔다. 그리고 역시 관객의 대부분은 여성 (이번에는 조는 사람 없었다. 재미있었거든) 2. 출연 출연한 극단은 아이슬란드 베스투르포트 극단 아이슬란드에 대해 내가 아는 건 유럽에 있다는 것이고 (왠지) 북쪽에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하고 있을 뿐. 의외로 예술쪽이 발달한 것인가? 확인은 못해봤다. 느낌이 독일식 억양을 쓰는 것 같았는데 아이슬란드어와 독일어의 유사점까지는 파악을 못했다. (아이슬란드어가 있다는 것도 네이버 찾아보고 알았...) 최근 뉴스는 아이슬란드가 23억달러 구제금융 받았다는 -_-;;; 3. 좌석 자리는 1층 앞쪽 (6열) 오른쪽이었다. 역시 영어로 진행되고 좌우 스크린에 한글자막이 제공되었다. 지난번 <인형의 집> 관람 때 3열 가운데였는데 그 때보다 자막 보기가 한결 수월했다. ㅋㅋ 외국어로 진행되는 연극은 약간 좌우또는 뒤쪽으로 자리를 잡는게 나을 듯. 4. 벌레? 그리고 무대 무대는 2층으로 이루어졌다. 1층과 2층은 계단으로 이어져 있으며, 1층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평범한 무대 2층에는 주인공의 방이 있다. 주인공은 (연극의 시작 때 부터) 벌레로 변신해 있는데. 사실 정장을 좀 찢어입고 있을 뿐 특별한 분장은 하지 않았다. 다만 주인공은 바닥과 벽을 기어다닌다. 그런데 무대 2층 바닥에서 기어다니면 1층의 관람객에게는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주인공의 방은 그 공간이 변형돼 있다. 현실 무대의 주인공의 방 뒤쪽 벽은 작품에서는 방바닥으로 표현돼 있다. 영화로 치면 천장에 카메라가 달려있는 셈. 침대와 의자는 그 네 다리가 뒤쪽 벽에 붙어있고, 스탠드는 뒤쪽 벽에서 나와 관객을 향해 뻗어 있다. 아무튼 이러저러한 장치를 통해 주인공은 방안을 기어다닌다. 4. 결론 전체적 스토리는 당신이 알고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간 중간 유머도 적절히 섞여 있고 주인공의 아크로바틱한 몸동작도 볼만함 그리고 주인공과 가족들의 고뇌도 적절히, 그리고 슬프게 표현돼 있다. 어찌 슬프지 않은가? 자신의 죽음 외에는 가족을 도울 방법이 없다는 것이. 별점 4.5/5 옥의 티는 주인공 아저씨 배나왔다는거-_-;; | |||